※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농심에서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를 오는 14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는다.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신제품 중량은 기존 신라면보다 5g 늘어난 125g이고, 소매점 기준 1500원에 판매한다.
신라면 더 레드는 신라면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 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넣었다. 후첨양념분말에는 신라면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신라면을 즐겨 먹으면서 보다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6월 라면 가격을 인하했다. 식품시장에서 라면 가격이 내린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사실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 발언을 하는 등 정부가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기 때문이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은 50원 내려 950원이 됐다.
농심은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 부담 상황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대표 라면인 신라면 가격 인하로 소비자가 실질적인 생활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