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앵거스 클라우드(Angus Cloud)가 사망했다. 향년 25세.
앵거스 클라우드 유가족 측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는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믿을 수 없는 작별을 고해야 한다"며 "앵거스 클라우드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앵거스 클라우드의 모친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물 과다 복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건 앵거스 클라우드의 아버지가 사망한 지 불과 며칠 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생전 앵거스 클라우드는 아버지와 유독 각별했던 사이였으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고인은 지난주에 아버지를 묻었고 상실감에 매우 힘들어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위안은 두 사람이 재회했다는 것"이라고 추모했다.
앵거스 클라우드는 미국 HBO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포리아'는 마약 중독과 성적 욕망, 폭력, 불안한 정신세계 등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고인은 마약을 판매하는 페스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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