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료 작가 겸 방송인인 침착맨과 함께 모델 광고를 찍었던 피자 브랜드 SNS에서 주호민 작가 사진이 모두 삭제됐다.
해당 피자 브랜드는 지난 3월 침착맨과 주호민 작가를 모델로 발탁한 1인용 피자 브랜드로 과거 주호민 작가가 방송에서 광고 비하인드를 방송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주말까지만 해도 침착맨이랑 주호민 작가 사진 다 있었는데 주호민 작가 사진만 삭제됐다”, “침착맨 단독샷만 남아있네”, “그냥 이번 일로 광고도 그렇고 방송도 많이 타격 받아서 놀랐다”, “기안84랑 찍은 여행 예능도 못 나오고 있다”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주호민 작가는 지난해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직위 해제됐었다.
여기에 주호민 부부가 사건 이후 추석 연휴임에도 A씨에게 통합학급 수업 시간 조율이나 본인들의 의견을 메시지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까지 더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주호민 작가는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씨의 동료 교사와 학부모 80여 명이 A씨에 대해 "존경 받을 만한 선생님이었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주호민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A씨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