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올해 외화 흥행작 1위에 등극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오전 7시 기준 558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외화 흥행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553만 2456명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을 뛰어넘은 수치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엘리멘탈’은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일 관객 수 평균 6만 이상을 유지하더니 지난 주말 503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엘리멘탈’은 한국계 이민 가정 2세대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도 진솔하게 녹여내 메시지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아름다운 음악, 감동적인 엔딩이 방점을 찍었다.
특히 ‘엘리멘탈’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 세대 차이, 사회 구성원들 간 관계와 갈등, 선입견 등 다채로운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나 두 번 봤잖아…”, “대박. 이게 되네”, “나도 내일 보러 갈 거다”, “해냈구나”, “나도 스즈메의 문단속 안 보고 엘리멘탈은 두 번이나 봄”, “진짜 재밌어서 잘 될 줄 알았음”, “엘리멘탈 사랑해”, “올해 내 마음속 5점 영화라 뿌듯하다”, “역시 입소문이 최고다”, “엘리멘탈 600만 가보자고”, "조용히 550만을 넘겼네... 대단하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밀수’, ‘더 문’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