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 최강의 클럽이 한국을 방문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단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전용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으로 나왔다.
맨시티의 방한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시민들은 선수단의 입국 2~3시간 전부터 50~60m에 걸쳐 설치된 안전띠 주위에 몰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이날 엘링 홀란은 금발 머리를 질끈 묶고 주황색 선글라스를 쓰고 걸어 나갔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소를 지은 채 맨시티 선수단을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공항을 찾은 수많은 팬의 환영에 미소를 보이며 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11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스 클리닉을 열고, 프리매치 공식 훈련을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한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케빈 데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홀란 등이 포진한 맨시티는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친 뒤 다음 달 7일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