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직원이 자신을 자동차 앞 좌석에 태운 걸 호감 표시라고 오해하고 추문까지 퍼트린 여성의 황당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여직원이 내가 치근덕거렸다고 소문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남성 A씨는 교류도 없던 여직원이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내 골치가 아파졌다는 하소연을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여직원과는 데면데면한 사이고, 난 여자친구도 있어.
근데 어느 날 내가 자기 좋아해서 추근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도는 거야.
사적으로 대화 나눠본 기억도 없고 너무 황당해서 소문의 근원지를 찾았는데 정말 기가 막힌다.
저번에 회식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여직원 잡아 우리 집 가는 길에 있어 태워줬어. 일직선 도로만 타면 돼서 부장이 나더러 여직원 좀 가면서 내려 달라 했었거든. 차 타면 한 5분 거리야.
난 별로 안 내켰는데 여자애가 자기 맘대로 승낙하더니 뒷좌석에 타려고 하는 거야.
내가 자기 운전사도 아니고 얻어 타는 주제 뒤에 타려는 건 무슨 개념인가 싶었다.
그땐 그냥 어려서 그런가 보다 하고 앞에 타라고 했거든. 이게 다야. 5분 거리 데려다 주면서 한마디도 안 하고 내려줬어.
근데 내가 자기더러 앞에 타라고 했다는 이유로 추근댔다고 소문을 동네방네 다 냈더라. 진짜 이상한 사람 때문에 회사 생활이 피곤하고 골 아프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사 다닐 때 생각나네. 음료자판기에서 음료수 한 개 더 나와서 자판기 이용하려고 대기 중인 남직원 하나 줬더니 꼬리 쳤다고 소문났더라" "저도 회사 다닐 때 다른 팀에서 온 이혼남이 적응 못하고 겉돌길래 잘해줬거든요. 매일 담배 피고 커피 마셔서 입 냄새 심하길래 가그린도 사줬더니 내가 자기 좋아한다고 소문내고 다녔어요. 저 그때 26살이었고, 이혼남은 30대였는데..." "여자 중에 차 타라고 하면 뒤에 타는 사람들 많더라. 택시만 타서 모르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