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 루이스(86) 구단주를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로 미국 뉴욕 검찰이 기소했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현지 시각) "루이스 구단주가 뻔뻔한 내부자 거래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루이스 구단주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정보를 친구, 비서, 전용기 조종사, 애인 등에게 전달해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얻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루이스는 부유한 사람이다. 내부 정보를 직원에게 보상하거나 친구와 연인에게 선물을 주는 방법으로 사용했다. 이는 전형적인 기업 부패다. 이는 속임수이며 법에 위배되는 행위다.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루이스의 재산은 61억 달러(약 7초 8천억 원)에 달한다.
루이스는 타비스톡 그룹을 설립한 이후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증권 사기와 공모 등의 혐의로 16차례 기소된 바 있다.
루이스 구단주는 2001년 토트넘을 인수하고 팀의 실질적인 운영을 대니얼 레비(61) 회장에게 맡겼다.
토트넘은 선수 연봉에 큰돈을 쓰지 않는 축구 구단으로 유명한 데 이 역시 루이스의 인색한 투자 때문이다.
토트넘은 EPL 축구 구단으로 연고지는 런던이다. 또 홈구장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사용하고 있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되었다. 토트넘에 소재하고 있는 화이트 하트 레인을 2017년 5월 14일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이후 2019년 4월 3일부터 같은 자리에 세워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PL 최고 성적은 2016-17시즌 준우승이다. 또 UEFA 챔피언스 리그 최고 성적은 2018-19시즌의 준우승이다.
EPL 득점왕을 13번 배출한 클럽이다. 그중 1번은 손흥민(31)이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