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 엄마는 일치하는데 아빠가 다르다
작성일 수정일
점점 커갈수록 외모가 다르게 나타난 딸들
100만 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기현상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친부가 각각 다른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7월 베트남 매체 VTC는 A(37)씨가 경험한 기막힌 일을 보도했다.
지난 2021년 A씨 아내는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다. 당시 의사는 "생김새가 다른 쌍둥이 공주님을 낳았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두 아이의 차이점을 몰랐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외모가 확연히 달랐다고 한다.
한 명은 곱슬머리인데, 다른 한 명은 직모였을 정도로 차이가 뚜렷했다.
A씨의 지인은 “의심이 되면 DNA 검사를 해보라”고 권유했고, A씨는 딸들이 잠든 틈에 머리카락을 뽑아 가족 몰래 DNA 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한 명의 DNA는 본인과 일치했지만, 다른 한 명은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도 A씨는 아내를 믿었다. 그는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아내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다시 한번 DNA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A씨의 기대와는 달랐다. 두 아이의 DNA는 아내의 유전자와 일치했다. 즉 쌍둥이의 엄마는 같지만, 아빠가 다르다.

DNA 분석 및 유전자 기술 센터 측은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나, 의학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라면서 “엄마의 난자 두 개에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가 수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빠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 명 중 1명꼴이라 한다.
이런 사례는 지난해 9월 브라질에서도 있었다. 한 여성이 같은 날 두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각각 다른 아빠를 둔 쌍둥이를 출산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