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모델 햄우리가 휴방 소식을 알렸다.
햄우리는 26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휴방입니다. 잠시 정리하고 오겠습니다"라는 짧은 게시물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해당 공지를 공유한 네티즌들은 "푹 쉬고 돌아오시길", "진짜 너무 악질을 만나서 고생했다" 등 위로의 말을 남겼다.
앞서 햄우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화보 등을 찍는 '아트그라비아' 대표 장 모 씨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언급했다.
햄우리는 아트 그라비아 관련 기사를 올리며 "회사의 기사가 나고 있습니다. 모두 사실인 거로 알고 있으며, 아직 신인인 저도 같은 맥락의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입 다물고 있었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지난 24일 ‘그라비아’ 장르 전속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권력형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델 3명은 자신이 속한 '아트그라비아' 대표 장 씨를 상습 강간, 상습 유사 강간, 상습 강제추행, 불법 카메라 촬영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모델들은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총 22번에 걸쳐 B씨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델 강인경이 지난 25일 직접 트위치 방송을 통해 자신과 장 씨 사이에 있던 끔찍한 일을 밝혀 온라인상에 큰 파문을 안겼다. 해당 방송에는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이외에도 아트그라비아 소속 전·현 모델인 손예은, 햄우리, 오덕화, 징쥬, 한예리 등이 자신의 입장을 SNS와 생방 등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