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내동댕이 쳐” 영화 '바비' 엔딩 장면에서 난투극 벌인 여성 관객들

2023-07-26 15:16

브라질의 한 영화관에서 일어난 일
아이가 유튜브 영상을 최대 볼륨으로 본 게 발단

영화 '바비' 포스터
영화 '바비' 포스터

영화 '바비'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두 여성 관객이 난투극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브라질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바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무렵 두 여성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두 여성 관객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트위터
두 여성 관객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트위터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시비가 붙은 다른 여성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 얼굴을 세게 밀쳤다. 얼굴을 맞은 여성은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졌다.

두 여성이 싸운 이유는 극장 에티켓 때문이었다. 한 여성이 영화 내내 아이가 최대 볼륨으로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발단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주변 관객들의 만류로 인해 싸움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은 무슨 죄냐",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는데 아이 때문에 방해가 됐다면 화날만하다", "아이한테 이어폰을 주지", "저런 민폐 관객이 아직도 있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극장 에티켓을 저 나이가 되도록 모르나", "나 같아도 항의했을 것 같다", "저런 민폐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싸움은 양쪽 말 들어봐야 안다", "다른 승객들은 가만히 있던 건가" 등 댓글을 남겼다.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