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가수 보아가 직접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보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성덕입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사육사 복장을 하고 있는 보아의 모습이 담겼다. 보아는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푸바오가 먹을 나무를 직접 들고 이동하는 등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보아는 "우리 푸바오 내가 만든 꽃다발과 대나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강바오 할부지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최근 용인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모집 인원은 3명뿐이었지만 1만 3620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4540대 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푸바오 일일 알바 사실을 뒤늦게 안 보아는 지난 11일 SNS에 "이미 끝났다고? 저 정말 성실하게 매니저 할 수 있다. 푸바오 앞에서라면 유랑도 할 수 있다. 듣고 싶은 노래도 다 불러 줄 수 있다"며 "너무 바빠서 구인 소식을 늦게 알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에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로 국내에서 처음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났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지닌 '푸바오(福寶)'는 출생 당시 몸무게 197G 몸길이는 16.7로 미숙아였으나 현재 90kg을 넘어설 정도로 잘 성장하고 있다.
어느덧 성년기에 접어든 푸바오는 짝을 찾기 위해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이전 중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현재 푸바오가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러바오, 아이바오와 최근 세상에 푸바오의 쌍둥이 판다들이 이 공간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