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이 위험천만하게도 자전거를 이렇게 타고 있습니다 (대전)

2023-07-25 15:43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서 관심 끈 사진
여학생들이 공유자전거에 탑승한 모습

대전의 한 여학생들이 아찔하게 자전거를 탄 모습이 포착됐다.

대전 지역 공공자전거 '타슈' / 이하 뉴스1
대전 지역 공공자전거 '타슈' / 이하 뉴스1

'오늘 자 대전 여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에펨코리아 등에 지난 24일 게재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여학생 2명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여학생들이 대전 공유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며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여학생들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타슈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이 있었다.

바로 여학생 2명이 1인용 자전거에 같이 탄 것이다. 한 명은 의자 안장에, 또 다른 한 명은 자전거 앞 바구니에 탑승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자전거 앞에 달린 바구니 연결 부실한데", "뒤에 앉은 아이는 앞이 잘 안 보일 것 같다", "아이고 다친다", "거긴 타지마슈", "저러다 큰일 나면 어떡하려고", "그렇게 타지는 마슈"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여학생들이 아찔하게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여학생들이 아찔하게 자전거를 타고 있다.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저 나이에 공용자전거를 저렇게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을 알 텐데", "자기 자전거도 아니고 공용 자전거로 저렇게 타면 안 된다", "저렇게 타면 무게 때문에 본인 의지대로 핸들 컨트롤이 힘들어서 위험하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전거 탑승 시 자전거횡단도가 따로 있는 도로를 횡단할 때는 자전거횡단도를 이용해야 한다. 만약 자전거횡단도가 없어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횡단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야 한다. 이를 어길시 3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 1인용 자전거에 2인 이상이 타고 있다면 3만 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타슈는 한국 최초의 공공자전거로 2008년부터 대전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인 대여 공공자전거 서비스이다. 또 타슈라는 명칭은 언뜻 외국어같이 들리지만, 충청도 사투리의 고유 상대 높임법인 '해유체'를 이용해서 만든 이름이다.

타슈를 이용하고 있는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횡단보도에서 아찔하게 자전거를 탄 여학생들.
횡단보도에서 아찔하게 자전거를 탄 여학생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