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으로 불과 2시간 만에 슈퍼챗 970만 원을 쓸어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챗은 실시간 유튜브 방송에서 시청자가 방송자에게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지난 21일 조민은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책상 앞에 앉아 25분 공부 후 5분 휴식을 4번 반복하는 본인의 모습을 담은 2시간짜리 영상이다.
영상에서 조민은 "저는 요즘 주로 집에서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하는 분이나 재택근무 하는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스터디윗미'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힘내라. 그게 부모님이 견디는 이유다. 기특하고 또 기특하다", "조국 전 장관님 덕분에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조민 씨의 행복이 곧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이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수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 만원까지 슈퍼챗을 보냈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민은 321번의 슈퍼챗을 받았으며 평균 후원 액수는 약 3만 223원, 총 970만 원의 후원을 받았다.
조민은 지난 5월 13일 유튜브 채널을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23일 기준 25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조민은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 최종 합격한 혐의를 받는다. 그간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왔던 조민은 지난 7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조민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