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차승원이 나영석 PD와 함께 장근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키 큰 형이랑 또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승원은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시리즈를 비롯해 나영석 PD와 함께한 예능 촬영에 대해 "몸은 '스페인 하숙'이 제일 힘들었다. 한국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삼시세끼 고창편'이다.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덥고 개가 왔다 갔다 했다. 조류, 포유류 싫어하는데 오리 12마리가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마 해진 씨도 '삼시세끼 어촌편' 만재도가 제일 좋았다고 그럴 거다. 아무래도 처음 한 거라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촬영 중 하차한 배우 장근석을 언급했다. 차승원은 “사람 둘이 얘기하고 있는데 젓가락이 3개다. 근석이가 잠깐 나온 적도 있다. 만재도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오더라. 그래서 ‘나오네?’ 했다. 한 커트 나왔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차승원은 "근석이 열심히 했다. 근석이랑 우리 섭 따러 귀신 섬도 갔다 왔다. 안개가 걷히면서 저 밑에 있는 게 알이 굵다고 했다. 알 굵은 거 놓치지 말라고 했다. 하면서 바지 다 젖었다. 새벽 4시에 나영석이 끌고 가서 해진 씨하고 갔다. 둘이 평상에 누워서 소주를 누워서 퍼 마셨다”고 떠올렸다.
또 "그날 손호준이 왔다. 그래서 그날 짬뽕을 한 거다. 호준이가 원래 고정이 아니다. 게스트로 들어왔다. 그런데 풍랑주의보 때문에 못 나가서 눌러 앉았다”고 했다.
그는 "호준이의 최대 장점은 내 마음을 너무 잘 안다는 거다. 특히 프로그램 안에서는 내가 필요한 게 뭔지 다 안다. 이미 들고 서 있다”고 칭찬했다.
차승원은 “걔가 되게 섬세하다. 그런 겹치는 캐릭터들이 없으니까 그 프로그램이 잘 된 거다. 그때는 어떻게 해서든 많이 쟁여놔야 했다. 거북손 따고, 미역 비슷한 거 다 따다가 쟁여 놨다. 보이면 다 쟁여놨다. 거기서 다 해결해야 하니까"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