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촬영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지랑 같은 오피스텔 사는데 갈비 세트 받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차쥐뿔' 보면서 우리 집 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아무튼 영지 소녀 천사임"이라고 적으며 선물을 인증했다.
'차쥐뿔' 제작진은 갈비 세트를 준비하며 "그동안 촬영 진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불편이 있으셨을 텐데도 이해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영지는 자필 편지로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근 1~2년간 현재 이 오피스텔에서 수많은 게스트를 불러 음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인 '차쥐뿔'을 진행해 왔다"며 "입주민분들 모두의 많은 배려를 받아 저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먼저 이 모든 과정을 이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 촬영 진행 중에 일어나는 층간의 잡다한 소음이나 외부의 오피스텔 정보 노출에 관한 우려 등등 여러 가지 부분이 신경 쓰이고 많이 불편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이 부분들을 최대한 주의했으나 촬영 특성상 입주민분들 모두를 완벽하게 배려할 수 없었던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며 "말이 길어졌지만 결국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해 봤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에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 하나가 탄생했다"며 "다시 한번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 무더운 여름 입주민분들께서는 더위 걱정 없는 시원하고 기분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진짜 기특하다", "편지 진짜 정성이다", "헐 스윗하다", "진짜 좋은 사람", "마음이 예쁘다는 게 느껴진다", "제작진도 멋지다" 등에 댓글을 남기며 박수를 보냈다.
이영지는 '차린건 없지만'이라는 웹예능을 시작으로, 채널을 변경해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진행했다. '차쥐뿔'은 게스트가 이영지의 집에 초대돼 함께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예능이다.
이 채널은 현재 구독자 약 320만 명을 보유 중이며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