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과 킬리안 음바페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PSG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아 투어(일본 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 이 명단에서 PSG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PSG와 음바페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PSG와 음바페는 재계약 여부를 두고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계약만료를 앞둔 음바페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매체들은 "PSG가 최근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한화 약 1조 4336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호락호락 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PSG는 음바페가 이미 내년 여름 자유이적(FA)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 상당히 배신감을 느끼는 행동"이라며 "구단은 이번 달 훈련이 재개됐을 때 음바페에게 명확하게 의사를 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아무런 입장도 없었다. PSG는 이번 동아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음바페가 없는 구단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앞서 이강인도 PSG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동아시아 투어 출전에 차질이 생겼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 프리 시즌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전 43분쯤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됐다. 현재 이강인의 몸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일 경우 최소 2주 이상의 휴식을 가져야 한다.
PSG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일본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다음 달 3일 부산으로 건너와 K리그 팀 전북 현대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