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견됐다. 남양주시 호평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중국 국적의 모녀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21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쯤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흉기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이 신고자가 알려준 주택으로 출동했지만, 모녀로 추정되는 A(61)씨와 B(36)씨는 이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였다. 신고자는 B씨 지인이었다.
이 날 경인일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신고 내용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B씨 남자친구인 C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뉴시스의 이 날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라진 B씨 아들(5)은 다행히 또 다른 지인이 보호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범행 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지인에게 아이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