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에버랜드는 20일 사전 초청된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의 세 번째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날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위해 특별한 생일 케이크와 함께 대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선물했다.
생일 케이크는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만들었다. 푸바오가 평소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 워터우 등 식재료와 꽃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푸바오는 식재료를 금세 빼먹더니 꽃향기에 취한 듯이 케이크를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는 등 격한 기쁨을 보였다. 또한 함께 선물 받은 대나무 모빌도 재밌게 가지고 놀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생일이 푸바오의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체결한 협의서에 따르면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20일 전에 중국으로 반환되기 때문이다.
양측은 다음 달부터 푸바오의 중국 반환 세부 절차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자연 분만으로 지난 2020년 7월 20일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약 98kg으로 3년 만에 몸무게가 약 500배 정도 성장했다.
이하 푸바오 세 번째 생일파티 사진 18장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