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고 압도적이다",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대담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만 해낼 수 있는 촬영 스케일과 독보적인 연출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오펜하이머'. 국내 팬들은 벌써부터 치열한 IMAX 관 예매 준비에 돌입했다.
3분 남짓의 예고편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에서도 “숨이 멎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기대감이 더 증폭되고 있다.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등 매번 독보적인 연출력을 보여주는 놀란 감독인 만큼 오펜하이머 또한 압도적인 시네마틱 블록버스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실제 사건 느낌을 주기 위해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핵폭발 장면을 구현했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까지 전해졌었다. 놀란 감독은 사실적인 장면을 찍기 위해 미국 뉴멕시코 주에 초대형 세트를 마련했으며 18K 해상도를 지원하는 IMAX 카메라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된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빠짐없이 담아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오펜하이머의 모순된 상황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여기에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로 손꼽히는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맷 데이먼, 플로렌스 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초호화 할리우드 배우진들이 총출동 했다는 점도 압권이다. ‘키티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경험이다” 라고 단언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연휴에 맞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개봉하는 작품마다 성공하며 지금까지 3,315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인 만큼, 벌써부터 IMAX 관 예매 전쟁을 준비하는 팬들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