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45)이 만성 통증에서 벗어나려 수술을 받았다.
18일 OSEN은 오대환이 최근 척골신경증후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척골신경증후군이란 팔꿈치 관절 주위의 척골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팔꿈치 통증뿐만이 아니라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거나 저리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오대환은 중학교 3학년 때 팔꿈치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뼈가 기형적으로 자라나 팔꿈치 신경을 짓눌러 통증을 계속 느꼈다고 밝혔다.
고통이 너무 심해 팔꿈치가 타는 듯한 통증과 손가락 저림 현상으로 잠도 제대로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 활동을 하면서 수술 일정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던 도중 결국 지난 14일 수술 후 입원했다.
다행히 예후가 좋아 2주 후면 실밥을 제거한다고 한다.
오대환은 OSEN에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럽다"라며 "그동안 참고 일정을 소화했었는데 한계치에 다른 것 같아 수술을 결심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고 그동안 괴롭혀 왔던 증상이 사라져 간만에 꿀잠을 잘 수 있어 행복하다. 회복에 전념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했다. 영화 '베테랑', '더 킹', '안시성', '미션 파서블', '강릉', 드라마 '38 사기동대', '라이프 온 마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이중 '베테랑'은 관객 수 1300만 명을 넘었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더 와일드’, ‘미스매치’를 비롯해 ‘소방관’, ‘베테랑2’의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