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컵커피 가격을 낮춘다.
머니S는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14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
주요 제품인 매일 카페라떼마일드컵(220ml) 등 3종 가격은 기존 22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100원(4.5%) 내린다. 바리스타에스프레소(250ml) 등 제품 5종은 각각 27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3.7%) 인하 예정이다.
기존 3200원이었던 바리스타바닐라빈라떼(325ml) 등 6종 가격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6.3%) 인하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가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원두 가격 안정화와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식품업체들은 지난달 정부의 라면 값 인하 압박 이후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와 6.9% 인하했다.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했다. 삼양라면은 5입 멀티 제품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각각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