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이 집단 누드 촬영을 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도대체 무슨 영문일까.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Spencer Tunick)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충격, 그 자체였다. 1000명의 사람들이 핀란드에 있는 한 호숫가에서 나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호수 전망대와 크루저에서 나체로 뒤돌아있는가 하면 바닥에 여러 명이 뒤엉켜 누워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행위 예술이라고는 하나 조금 징그럽다", "1000명이나 모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펜서 튜닉은 미국 출신 유명 사진작가다. 1994년부터 집단 누드 촬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현재까지 그의 누드 프로젝트에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의 자원자가 참여해 왔는데 이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피부암 인식 제고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본다이 비치에서 2500명의 자원자와 집단 누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여성 130명과 함께 당시 미국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에 반대하는 취지의 집단 누드 촬영을 진행,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