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재팬 2023'이 스태프의 사망 사고로 인해 오사카 공연을 취소했다.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은 주말인 오는 15~1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5일, 1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 리허설 중 사고가 발생했다. 다친 스태프가 끝내 사망하면서 공연 취소가 결정됐다.
14일 니혼TV 등 일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 리허설 도중 한 스태프가 물을 분출하는 장치(일명 워터캐논)를 들여다보던 중 실수로 발사된 물이 얼굴 부위를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태프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약 시속 120km로 장비에 물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태프는 뇌좌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워터밤 재팬'은 14일 공식 SNS에 오사카 공연 취소를 알리는 긴급 공지를 올렸다.
'워터밤 재팬'은 "공연장 설치 도중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 사고에 따라 행사 개최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오사카 공연을 중단(취소)하기로 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워터밤'은 물을 뿌리고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여름 행사다.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행사가 잡혔다. 이번 오사카 공연에는 한국 가수들도 공연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