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 급증이 현실화 되어가는 모양새다.
EBS뉴스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학원에서 오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 숫자가, 지난해보다 1500명 넘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매체는 킬러 문항 배제 등 수능 난이도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입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시험에선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응시자가 31%까지 뛰어오르는 등, 해마다 이른바 N수생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 삼수생은 매체와의 인터뷰서 "대학교 수강 신청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보다도 빡빡했다. 말이 안 될 정도였다. 주변에도 N수생이지만… 다들 9월 모의평가 경험들이 많을 테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의 9월 모의평가 접수 현황 결과, 이번 모의평가를 학원에서 치르겠다며 접수한 수험생은 2만 7083명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와 비교해 1500여 명 늘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학원 응시생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11.3% 늘었는데,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0.5%p 상승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이 사라지면서 수능 난이도가 조정될 거라는 기대감에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9월 6일 치러진다. 성적표는 오는 10월 5일에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