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전문가로서 책 '숙박업 1분 경영'을 집필한 장준혁 대표가 이른바 '꽃뱀' 거르는 방법을 공개했다.
최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해 유튜브 '사이다 : 사실은 이렇습니다'에 게재된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날 장준혁 대표는 '모르면 억울한 일 당할 수도 있는 모텔 꿀팁'을 공개했다.
장 대표는 "보통 숙박업소의 CCTV 보관 기일은 한 달 안쪽"이라며 "짧은 곳은 며칠에 불과한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일주일, 이 주일인 것도 있지만 한 달이 넘어가는 곳은 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꽃뱀이 이걸 악용한다"며 "왜냐하면 남자 입장에서 대응할 방법이 전혀 없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준혁 대표는 "꽃뱀들은 CCTV가 삭제된 시점에 가서 (성폭력) 당했다고 고소를 한다"며 "남자 입장에서는 그때 모텔에 가도 자료(영상)가 하나도 없고 나는 억울함을 증명해 줄 방법이 없는데 여자는 당했다고 우겨서 악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윽고 '꽃뱀들 딱 보면 티가 나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장 대표는 "저는 알아보지 못하고 아마 알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누가 봐도 연인으로 위장한 채 들어와서 나중에 등을 돌리기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안 났다"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꽃뱀에게 절대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보통은 우리가 고소가 시작되면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사건이 진행된다. 하지만 성범죄와 관련된 경우 유죄 추정의 원칙으로 적용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장 대표는 "그만큼 여성의 편에서 법이 만들어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남자분들도 여기에 대응을 하셔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준혁 대표는 꽃뱀에게 절대 당하지 않는 네 가지 방법도 함께 공개했다. 장 대표는 "첫 번째는 대화를 녹취하는 거다. 물론 그것도 현재 법적으로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해서 아직 통과는 안 된 걸로 알고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그 안에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녹취가 되면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는 게 입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만약 어떤 여성과 만남을 갖는 경우 연락처를 주고받을 것이 아니냐. 그럼 카톡이든 뭐든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가 남아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경우 대화 내용 흐름상 합의 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알렸다.
그가 밝힌 세 번째 방법은 "CCTV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여성 역시 누가 봐도 합의 하에,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주체적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나중에 아니라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고소를 당한 입장에서 CCTV를 활용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준혁 대표는 "숙박업소 결제 시 여성에게 결제를 권하는 방법"이라며 "'비현실적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얼마든지 가능하다. 전화 받는 척을 할 수도 있고 방법은 많다. 만약 그 상황이 CCTV에 녹화가 되면 직접 결제했으니 합의 하에 관계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알렸다.
나아가 그는 "참고하셔서 적절하게 대응하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