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가 하차 소감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의 고민이 그려졌다.
한국인 남편은 일본인 아내가 임신하면 육아 휴직을 하고 한국에서 지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인 아내는 일본에 머물기를 원했다. 한국인 남편은 일본 생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일본인 아내는 남편을 불행하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부부의 성향을 분석했다. 그는 일본인 아내가 의사 표현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 말미 소유진은 하하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유진은"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다. 저희와 1년 넘게 함께해 준 하하 씨가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하하는 "우리가 벌써 1년이 지났다. 이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제가 너무 부족해서 '내가 뭐라고 여기 앉아있나'라는 생각 정말 많이 들었다. 출연자분들 이야기가 사실 제 이야기였다. 행복만 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렇지 않다. 불행이 찾아왔을 때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얼마나 지혜롭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더라"라고 밝혔다.
하하는 "타이틀이 '결혼지옥'이지만 '이 프로그램 통해서 저희가 결혼 천국으로 가는 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함께한 오은영 박사님과 MC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저도 이제 시청자로서 응원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