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유상철의 딸 유다빈 씨가 올린 '이강인-유상철' 합성 사진에 네티즌의 시선이 쏠렸다.
유다빈 씨는 지난 9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축구 관련 디자이너 박성재의 작품을 공유했다.
해당 작품에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강인과 활짝 웃고 있는 고 유상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강인이 뛰게 될 프랑스 파리 에펠탑도 함께 볼 수 있다.
유 씨는 박 디자이너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당 사진에 직접 "이쁘게 그려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박 디자이너 역시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님도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이강인과 고 유상철은 2006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서 처음 만났다. 2019년부터 췌장암 투병을 해왔던 고 유상철은 "내게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진다면 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며 이강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 역시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라며 고인을 믿고 따랐다.
고 유상철이 2021년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이강인은 가족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둘째 아들은 최근 개인 SNS 계정에 이강인 사인이 그려진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들고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녀인 유다빈 씨도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이강인과 만나 인증샷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진짜 아들과 아버지 사이 같다", "이강인이 PSG 간 거 보셨으면 진짜 좋아하셨을텐데...", "사진에 이강인 주장 완장도 차고 있네. 저런 날이 진짜 왔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남겼다.
해당 작품은 전시회 'VAMOS LA VIDA 2023 : 당신이 축구(추구)하는 삶'에 전시돼 있다. 박승재 디자이너는 이강인뿐만 아니라 손흥민, 김민재 등 축구 관련 소재로 한 유쾌한 작품을 선보여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