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7억원짜리 서울아파트 6곳을 소개합니다

2023-07-19 14:48

'재건축' '초대형 단지' '역세권' 등이 공통적인 특징

금리 상승세가 꺾이면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 이들은 중저가 지역의 급매 위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KT 부동산개발 자회사 KT에스테이트의 도움말로 서울 지역 중저가 아파트 중 개발 호재, 대단지, 역세권 등 다양한 특징을 지닌 6억~7억원대 단지들을 찾아보자.

미래가치 높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

'상계주공3단지' / 네이버 부동산
'상계주공3단지' / 네이버 부동산

서울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인 7억원대 아파트가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와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이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는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 차를 맞은 아파트다. 총 2213가구다. 지하철 4·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이 가깝고, 1호선 창동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단지다. 입지가 좋아 상계주동 17개 단지 중 인기가 높다. 용적률은 178%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전용면적 58.01㎡의 시세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7억1250만원이다.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3월 6억3000만원(1층)이었다. 이전 신고가는 2021년 12월 8억5000만원(9층)이었다.

노원구 월계동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은 1986~1987년 완공된 32개 동, 393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전용 33~59㎡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용적률은 131%로 사업성이 우수하다.

1호선 광운대역이 도보권이며 향후 GTX-C와 광운대 역세권 개발도 추진 중이어서 주거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 59.22㎡가 지난달 7억2800만원(10층)이며, 이전 신고가는 2021년 9월 9억8000만원(10층)이었다.

인근 지역 내 초대형 단지를 찾는다면

구로구 개봉동 '현대' / 네이버 부동산
구로구 개봉동 '현대' / 네이버 부동산

초대형 단지 중에서도 7억원대 아파트를 만나볼 수 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는 2001년에 입주한 최고 25층, 31개 동, 총 2412가구의 대단지다. 1호선 개봉역 역세권이며 코스트코 고척점, 2001 아울렛 등 대형 쇼핑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봉초, 개웅산, 목감천 등 주변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99㎡의 시세가 7억3000만원으로 잡혀 있다. 최근 실거래가(6월)는 8억원(15층)이었으며, 이전 신고가는 2021년 9월 10억1000만원(15층)이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는 2001년 입주한 최고 24층, 23개 동, 총 2104세대의 대단지다. 까치산공원이 단지 뒤편에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인근에 있으며 서울대, 총신대, 숭실대 등이 가까이 있다.

단지 전용 59.58㎡의 시세는 7억3000만원 정도이며, 최근 실거래가(6월)도 7억3000만원(8층)이었다. 이전 신고가는 지난해 8월 9억4000만원이었다.

교통 좋고 편의시설 많은 역세권 아파트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 / 네이버 부동산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 / 네이버 부동산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역세권 단지도 비슷한 가격대에 찾아볼 수 있다.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인접한 8년차 아파트다. 총 490가구 규모의 중형급 단지다. 인근에 개운초·중, 성신여중·고와 고려대, 성신여대 등 학교들이 많아 교육환경이 준수하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미아 CGV, 길음시장 등 쇼핑 및 편의시설도 근처에 있다.

이 단지에서 7억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평형대는 전용 59.84㎡로, 현 시세는 7억6000만원 수준이다. 최근 이뤄진 실거래가는 5월 7억4000만원(9층)이었으며, 이전 신고가는 2021년 8월 9억4500만원(12층)이었다.

중랑구 상봉동 '건영2차'는 경의중앙선·경춘선 망우역 초역세권을 갖춘 총 1113가구의 대단지다.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망우역 주변으로 조성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봉화산, 봉수대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중화초를 비롯해 상봉중, 신현초·중·고가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도 괜찮다.

이 단지 전용 84.96㎡의 시세는 7억1500만원 정도다. 최근 실거래가(5월)는 6억7500만원이었다. 이전 신고가는 2021년 7월 8억7800만원이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