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2023’에 소개된 사연들이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티빙 ‘마녀사냥’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첫 경험 여부, 미리 말한다 vs 안 한다?’ '느낄 만하면 자꾸 물어보는 남자친구' 사연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1화 게스트로 출연한 던은 두 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한 달째 연애 중인 23살 남자 복학생 A의 사연을 소개했다.
A는 “직장인인 여자친구는 일할 때는 어른스럽고 연애를 할 때는 더 어른스러운 여자다. 저도 그래서 듬직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 저를 괴롭히고 있는 고민은 여자친구와의 첫날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A는 “경험이 없어 보이기 싫어서 여자친구한테 ‘연애해 봤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제가 당연히 그 경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 처음이다. 이걸 솔직하게 말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고민이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여자친구와 첫날밤에서 조롱을 당하는 꿈까지 꿨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신동엽, 김이나, 이미주, 주우재, 코드쿤스트, 던은 “미리 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MC인 이미주는 “내가 누나인데 남자친구가 처음이라고 하면 나는 귀여울 것 같다. 못하면 내가 하면 되니까, 진짜 못해도 괜찮다. 난 더 좋다. 내가 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입력시키면 된다. 오히려 상대방이 처음이면 나에게 맞춰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주의 말을 들은 코드 쿤스트와 주우재 역시 “처음 하면 무조건 들킨다. 그냥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솔직해 보이고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안 걸릴 수가 없다. 찾을 수가 없다”며 솔직하게 말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서 24세 여자 B의 사연이 소개됐다. B는 “두 달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모든 게 잘 맞는데 딱 한 가지 항상 관계를 할 때마다 좋은지 물어본다. 저도 속으로는 ‘좋은데 왜 물어보지’이러는데 남자친구는 정도가 심하다. 느낄 만하면 자꾸 물어봐서 분위기가 깨진다. 이걸 어떡하면 좋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B의 고민에 주우재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관계 중 여자친구의 만족 여부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우재 말을 들은 이미주는 “그러면 남자들은 도중에는 느낌이 없냐. 저도 들은 얘기다. 여자는 하는 도중에 진짜 좋으면 ‘좋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안 좋은데 물어보면 흐름이 깨진다. 갑자기 궁금한 게 있다. 남자는 여자가 흥분하면 그걸 모르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미주 말을 들은 주우재는 당황하면서 “어쨌든 남자는 그 편차가 크니까…이 사연은 남자분이 인정 욕구가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