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님, 밥 많이 드시고 빨리 나으세요”

2023-07-08 21:25

지역아동센터 초등생들, 이강덕 포항시장 쾌유 응원편지에 시민들 감동
이 시장 “밥과 약 잘 먹고 빨리 나아서 출근하면 시청으로 초청하고 싶어요” 답장

포항의 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서울에서 신병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손편지를 보내고, 이 시장도 친필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의 응원 편지/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
포항의 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서울에서 신병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손편지를 보내고, 이 시장도 친필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의 응원 편지/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강덕 시장님, 먹기 싫어도 밥과 약 꼭 잘 드시면 건강해지실거예요. 자기 전에 시장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겠습니다. 시장님도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치료 잘 받으셔야 빨리 나아요”

포항의 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서울에서 신병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손편지를 보내고, 이 시장도 친필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응원 편지를 보낸 학생들은 포항시 두호동 소재 ‘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들. 학생들은 이강덕 시장의 지병 소식을 전해듣고 최근 아동센터 공부시간에 각자 손편지를 통해 이 시장의 빠른 쾌유를 응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보낸 답장 편지 / 독자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보낸 답장 편지 / 독자제공

이에 이강덕 시장도 지난 7월2일 직접 손편지로 답장을 전하고 아이들의 진심어린 응원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답장 글에서 “여러분의 손편지 응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부탁대로 제가 약을 잘 먹고 의사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 빨리 나을테니 여러분도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도 늘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얼른 나아 건강한 몸으로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되면 여러분을 시청으로 초청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이 같은 사연이 지역 SNS에 전해지자 시민들은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곱고 아름답다”, “우리나라의 보배가 되어라”, “시장님도 빨리 쾌차하셔서 아이들을 시청으로 초청해주세요” 등등응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 김정령 센터장은 “응원편지를 보낸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강덕 시장님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원드린다”고 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