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유일무이한 개그맨 박명수의 학력 위조 사례가 눈길을 끈다. 정말 뜻밖의 모습이다.
최근 웃긴대학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력 위조 레전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명지대 사회교육원 연극영화학과 학사를 취득한 박명수가 자기 학력을 고졸로 속이는 모습이 담긴 방송 화면 캡처본이 담겼다.
2015년 5월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와 김범수 아나운서는 서로의 이력을 비교했다.
두 사람의 가족 사항과 생활신조, 평소 의상 스타일이 공개된 직후 학력이 공개됐다.
박명수는 자신의 학력이 고졸로 공개되자 “왜 여기에서 학력을 공개하느냐”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못 배운 게 죄냐? 전쟁통에 태어나서 공부를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옆에 있던 유재석은 “사실 박명수 씨가 고졸이 아니다. 사회교육원 출신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당황해하며 “내가 고졸이라는데 왜 이래”라며 “학력을 내리겠다는데 왜 이래? 그만해”라며 유재석을 말렸다.
유재석은 굴하지 않고 “지인들만 아는 학력”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또 같은 달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학력 위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내 학력 낮추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예전엔 문교부에서 인정을 해줬다"고 버럭했다.
2012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박명수는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기 위해 3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