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딸 푸바오에 이어 두 번째 판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이바오가 임신에 성공해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스포츠서울이 8일 보도했다.
판다의 체구 특성상 상상 임신과 진짜 임신이 초음파, 호르몬까지 똑같아 출산 한 달 전까지도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에버랜드 측은 임신설을 일축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아이바오의 행동 변화로 인해 임신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이바오는 틈틈이 낮잠을 자는 등 임신 증세를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8일 한 누리꾼은 "아이바오가 에버랜드 안에 있는 판다월드 내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방문객과 만나고 있지 않은 데다 담당 사육사 또한 자취를 감췄다"라고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의 기대감은 경사로 이어졌다. 아이바오가 임신에 성공해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네티즌들은 푸바오에 이어, 또 다른 판다를 볼 수 있게 됐다.
아이바오 첫째 띨 푸바오는 2014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한중 교류 차원에서 판다를 선물하겠다는 뜻에 따라 2016년 한국에 온 판다인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푸바오는 한국에 많은 팬층을 거느리며 사랑받고 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다.
판다는 중국 쓰촨성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포유류 동물이다.
판다는 원래는 곰과가 아니라 미국너구리과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새로운 화석의 발견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곰 과로 밝혀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곰과는 달리 판다는 겨울철에도 서식지에 주식인 대나무가 넘쳐 나는 탓에 북극곰처럼 동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판다 성체의 무게는 약 70kg~120kg에 이른다. 아주 거대한 개체는 160kg까지 나간다고 한다. 암 판다는 수 판다보다 약 10~20% 정도 체구가 작다고 한다. 곰과 동물 중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으로, 중형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