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0개월 아기가 풀빌라 펜션 내 아동용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다 사망했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경기 가평군의 펜션 내 수영장에서 생후 20개월 A 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헬기를 통해 응급처치하면서 서울의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군은 끝내 숨졌다.
이날 A 군은 펜션 내 아동용 풀에서 물놀이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익수사고로 811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148명(18.2%)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20년 익수사고 응급실 내원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익수사고 환자는 총 811명으로 질병관리청이 6일 밝혔다.
남자는 574명(70.8%), 여자는 237명(29.2%)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가 234명(28.9%)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 고령층도 18.7%가 발생했다.
이 기간 익수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48명(18.2%)이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익수사고를 당한 152명 중 55명(36.2%)이 숨졌다.
물놀이 관련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43.2%)에 주로 발생했으며, 특히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7월(16.8%)과 8월(18.7%)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익수사고는 평일보다는 토요일 20.2%, 일요일 17.8% 등 주말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사고의 절반 가량은 덥고 활동량이 많은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서 집중됐다.
대부분은 여가 활동(47.3%) 및 일상생활(29.1%)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수사고 발생 장소는 주로 바다, 강 등 야외(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탕, 물놀이장 등 오락시설 등 다중이용시설(23.2%), 수영장 등 운동시설(10.7%)에서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