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체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5일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날 종가(88만6000원)보다 5만9000원(6.66%) 오른 9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역대 최고가였던 93만4000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장 초반엔 95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처음으로 95만원선을 넘기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3일 하루 새 20%대 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75만원선에서 단숨에 90만원대로 안착했다.
지난 4일엔 2%가량 주가가 빠지며 오름세가 주춤했지만, 곧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올해 첫 장인 지난 1월 2일 종가 11만원을 기록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약 6개월 만에 763%가량 오른 셈이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된 이유로는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호실적이 꼽힌다. 에코프로가 전기차에 쓰이는 2차 전지 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대수 46만614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전날(27만4500원)보다 8500원(3.10%) 오르며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