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가 만취 상태로..." 대구에서 실제로 일어난 황당한 일입니다

2023-07-05 11:26

지난달 대구 달성군 한 도로에서 벌어진 일
“버스 기사가 어떻게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대구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대낮에 만취 상태로 버스를 운행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2명이 다쳤다.

대구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대낮에 만취 상태로 버스를 운행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2명이 다쳤다. / 이하 SBS '8 NEWS'
대구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대낮에 만취 상태로 버스를 운행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2명이 다쳤다. / 이하 SBS '8 NEWS'

5일 SBS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 대구 달성군 다사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의 버스 기사가 몰던 시내버스가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3명 가운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측정한 결과 당시 버스 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측정한 결과 당시 버스 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측정한 결과 당시 버스 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SBS에 "버스 기사분이 어떻게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운전했는지 저로서는 당최 이해를 못 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버스회사는 새벽 운행을 할 때는 야간 근무자가 있어 음주 측정 감독을 일괄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점심 이후 오후에는 감독 인력이 없어 자율 측정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낸 기사는 제대로 음주 측정도 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은 것이 문제가 됐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음주 측정) 자료가 저장되고 재생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을 구비해서 적극적인 단속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해당 버스 기사는 기사 자격이 상실돼 해고될 예정이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버스 기사 음주운전 사고는 모두 17건이 발생했고, 1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을 입었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