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할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조이뉴스24 등에 따르면 박보검은 9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렛미플라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초연된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초연 당시 관객, 평단의 극찬을 얻으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렛미플라이'는 작품상(400석 미만), 작곡상, 신인남우상(이형훈) 등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박보검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평범한 주인공 남원이 꿈은 물론 정분과의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순간 2020년에서 눈을 뜨며 시작되는 좌충우돌 미래 탐사기를 그린 작품이다.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과를 졸업한 박보검은 대학 재학 당시에도 뮤지컬 연출자를 도맡으며 무대 연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뽐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졸업작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는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박보검은 드라마, 영화 촬영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관람하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박보검이 지난해 6월 '렛미플라이' 공연을 관람한 후 주연 배우 오의식 등과 함께 인증샷을 남긴 점을 두고 팬들은 "박보검의 뮤지컬 배우 데뷔가 확실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박보검, 오의식 배우는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한 사실도 알려졌다.
박보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뉴스1에 "박보검이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