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원이 배꼽띠를 입고 퀴어축제에 참가했다.
2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특별한 사진을 게재했다.

류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는데 류 의원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아디다스 배꼽티를 입었다.



이번 축제에는 성소수자 단체를 비롯해 이들과 연대하는 단체의 부스 58개가 차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와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각국 대사관도 부스를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각국 대사가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배우 홍석천도 이날 축제에 참석하곤 "1년에 한번뿐인 자유로운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이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열어 특별기도회와 국민대회, 퍼레이드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