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공개 하루 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흥 귀족으로 떠오른 소셜미디어(SNS)상 인플루언서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뤄 흥미진진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30일 웹드라마 '셀러브리티'를 공개했다.
12부작으로 구성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평범한 직장인 서아리(박규영)가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삶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백', '시카고 타자기', 황진이' 등으로 사랑받은 김태규 감독의 새 연출작으로, '셀러브리티'는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조명, 그들만의 성공 법칙을 전하는가 하면 셀럽 사이에 벌어지는 견제와 암투 등을 이번 작품에서 풀어냈다. 깜짝할 사이에 정상과 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화려한 삶 뒤편의 어두운 실체까지 들춰내 현실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김 감독은 본편 공개에 앞서 작품 소개를 통해 "SNS 세계 안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욕망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사랑하는지를 아주 리얼하게 그려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극의 몰입을 더 했다.
박규영은 하루아침에 130만 인플루언서가 되는 서아리를 연기, 폭넓은 감정선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SNS 계정조차 없지만 누구보다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자, 5선 의원 딸 겸 문화재단 이사장 윤시현을 맡은 이청아는 밀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 이목을 집중케 했다.
그룹 시크릿 출신인 전효성도 SNS 셀럽 오민혜를 제대로 소화, 제 옷을 입은 듯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이동건은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태전 캐릭터를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실제로 작품 공개 이후 시청자 반응은 꽤 좋은 편이다.
1일 기준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에 입성, 온라인에도 시청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차가 지날수록 흥미진진하다", "전효성 연기 괜찮네", "이거 회차마다 엔딩을 너무 잘 뽑음 ㅠㅠ 어떻게 그만 봐요...", "이동건 이청아 케미도 괜찮네", "'셀러브리티' 진짜 재밌다... 기싸움 미쳐 ㅠㅠ",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네... 다 봤음", "중간에 끊을 수가 없네. 다 보고 새벽 4시에 잠", "특별출연 배우들 연기력도 소름이다", "인스타그램 셀럽 내용인데 잘 만들었네", "늘어지는 부분 없이 쭉 보게 됨", "시즌 2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등 '셀러브리티' 후기가 담긴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