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입대를 앞둔 첫째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유준상은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공연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했다.
데뷔 29년 차 유준상은 "(KBS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오늘이 5번째 출연이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나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유준상은 "다들 많이 모르고 계시는데 내 이름으로 작곡한 곡이 100곡이 된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 듣겠지'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상은 곧이어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배고파'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유준상 또 뮤지컬 '그날들'에 나오는 음악인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했다.
유준상은 "사실은 저희 큰 아이가 오는 8월에 입대한다. 내 얼굴을 봐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아들이 세월이 흘러 군대에 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 선곡했다"고 말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유준상은 2003년 3월, 11살 연하의 동료 배우 홍은희와 결혼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도 놀랍다. 유준상은 어느 날 길을 지나가다 항공사 아시아나 광고를 보고 모델로 나왔던 홍은희에게 반해 매니저에게 수소문을 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우연히 MBC 베스트극장 '4월 이야기'에서 상대 배우로 처음 홍은희를 만났다. 처음엔 아시아나 모델인 줄 모르고 있다가 사담을 하며 알게 돼 교제를 시작했다.
유준상과 홍은희는 결혼한 해인 2003년 12월 장남 유동우 씨를, 2009년 차남 유민재 군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