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3'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개봉작 첫 1000만 영화 등극, 1000만개의 응원과 웃음으로 큰 에너지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글을 게재했다.
배급사 측은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 1000만 돌파에 이어 다시 1000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다. 이 모든 것은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관은 관객들이 있어야 존재하는 공간이다. 영화라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영화관"이라며 "'범죄도시' 시리즈가 관객들 곁에 있듯이 영화관도 관객들의 곁에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영화관은 언제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한국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범죄도시4'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개봉 당일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으며 관객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국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작 역대 30번 째 기록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김용화 감독 '신과 함께' 시리즈와 함께 '쌍천만' 영화가 됐다. 배우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범죄도시2', '범죄도시3'까지 다섯 편의 1000만 영화에 등장하며 한국 배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의 손익분기점은 해외판매 수익 등을 포함해 관객수 180명가량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 개봉전 스포티비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단 손익분기점이 목표다. 요즘 영화 100만 하기도 어려워서 그것만 좀 넘으면 좋겠다. 흥행 공약조차도 준비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범죄도시3'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리는 액션, 범죄물이다. 러닝타임은 105분이며, 15세 관람가 등급을 확정받았다.
차기작인 '범죄도시4'에는 배우 김무열, 이동희, 이주빈 등이 새로 합류한다. 지난 2월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