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싸이 흠뻑쇼 2023'에 등장해 깜짝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 2023'(이하 '싸이 흠뻑쇼')가 개최됐다.
이날 1부 공연은 가수 제시가, 2부에는 화사가 깜짝 등장했다.
화사가 등장하기 전 싸이는 "제가 피네이션이라는 작은 회사를 운영한다"며 "중요한 계약 건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상황일 것이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안겼다.
싸이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무대 위에 피네이션 로고가 새겨진 테이블과 계약서가 등장했다. 싸이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시늉을 했다.
이때 화사가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화사는 히트곡 '마리아'를 열창한 뒤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화사는 "안녕하세요. 몇 분 전 피네이션 가수가 된 화사다. 진짜 몇 분 전에 계약했다. 계약서 검토를 계속하다 오늘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화사는 RBW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2014년 그룹 마마무의 멤버로 데뷔한 화사는 감미로운 음색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자신의 솔로곡 '멍청이'와 '마리아'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화사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먹방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방송에서 먹은 곱창과 김부각은 품절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스포츠 서울은 "화사가 12세 연상의 사업가와 5년째 열애 중이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매체는 "화사의 연애 상대인 A씨는 1983년생으로 현재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A씨가 음악업계에 종사했던 5년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화사와 싸이가 계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