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내면 내가 낼게...” '안테나 3대 주주' 유재석, 파격 발언

2023-06-30 14:59

한솥밥 식구 정승환 만나 "수익 낼 것" 자신
"안테나 플러스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밝혀

소속사 안테나의 3대 주주가 된 국민 MC 유재석이 수익을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인 유재석 / 이하 유튜브 '핑계고'
방송인 유재석 / 이하 유튜브 '핑계고'

지난 29일 웹 예능 '핑계고'에서는 유재석이 안테나 사옥에서 한솥밥 식구인 정승환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먼저 유재석은 사옥을 처음 와 보는 정승환에게 구조를 설명해 줬다. 낯을 가리던 정승환이 "촬영장 분위기가 되게 사석의 느낌이 난다"며 점점 편안해하자, 유재석은 "희열이 형보다는 내가 더 편하잖아. 희열이 형은 직속 선배면서 회사 대표지만, 나는 직위가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승환이 "벤처기업 탐방 온 것 같다"고 하자, 유재석은 "실험적이다. 안테나 플러스는 앞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지금 엄청난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낼 거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핑계고'도 지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인 정승환과 유재석이 토크 시간을 가졌다.
같은 소속사인 정승환과 유재석이 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를 듣던 정승환은 "좀 죄송스러운데 그런 시점에 제가 나오는 게 맞을까. 지금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고 있는데)"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유재석이 "승환아 걱정하지 마. 이 정돈 우리가 감당할 수 있어. 이거 내가 낼게. 적자 나면 내가 낼게"라고 정승환을 달랬다.

한편 '핑계고', '빰빰 소셜 클럽' 등의 콘텐츠를 만든 채널 뜬뜬은 지난 1월 안테나가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를 개설하며 만들어졌다.

특히 유재석이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약 30억 원에 인수, 3대 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이 지난 27일 전해졌다. 2대 주주는 안테나 대표 유희열(지분율 21.37%), 1대 주주는 안테나의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지분율 57.9%)다. 유재석은 회사 성장을 위해 주주가 되기로 했으며, 예능 등 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테나 3대 주주가 된 유재석 / 뉴스1
안테나 3대 주주가 된 유재석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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