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에 일어난 경인아라뱃길 시신 훼손 사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미제사건수사팀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인천경찰청은 계양경찰서가 경인아라뱃길 시신 훼손 사건을 수사했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풀 단서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수사팀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미제사건수사팀은 경인아라뱃길 수로와 계양산을 찾아 현장을 재조사했다. 또 초동 수사를 맡았던 계양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6월까지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같은 해 7월에는 계양구 계양산에서도 백골 상태의 시신 일부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훼손된 시신들은 모두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훼손된 시신을 복원해 유추한 피해자 사진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