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팬들이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트럭으로 시위를 진행 중이다.
앞서 아이유 팬들은 지난 23일부터 “아이유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가 다수의 루머 영상을 방치하는 것은 물론, 성의 없는 공지를 올리며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럭 시위에 쓰일 돈을 모금했다.
이후 아이유 팬들은 아이유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트럭으로 지난 27일부터 현재까지 시위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유튜브 등에 올라온 아이유 노래를 표절하는 네티즌들과 지라시를 돌리는 안티팬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과 팬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대표번호를 요구하며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에 대해 '불통꼰대 적', 상황회피', '진전없는 고소'라며 비난했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아티스트인 아이유, 신세경, 우즈에 대한 인신공격 및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팬들의 제보 또한 꾸준히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에 대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글을 꾸준히 작성해 온 가해자 신원을 확인해 고소했다. 가해자는 범죄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았다”며 고소 결과를 알렸다.
또 최근 익명의 네티즌으로부터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6곡에 대해 표절로 고발을 당하자 소속사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적으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 등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수 개월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들의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며 표절 의혹 관련 고발자가 아이유에 관한 찌라시를 배포하던 사람임을 알렸다.
소속사는 "명백히 잘못된 이러한 고발에 대해서 수사 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어 지난 20일 독일 밴드 넥타 측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아이유, 로엔엔터테인먼트(전 소속사), 이담(현 소속사)의 공식 대변인 등 누구도 여러 차례에 걸친 ‘분홍신’ 유사성 논란에 대한 우리의 접촉 시도에 응답하거나 연락해 오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넥타 측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현 소속사인 이담에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난 2013년 ‘넥타’ 측에 보낸 메일을 공개하면서 입장을 밝혔다.
메일을 공개한 이담 엔터는 “‘넥타’ 측이 최근 메일을 보낸 걸 다시 확인했으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법무 검토를 거쳐 6월 20일 답변을 보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아이유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전시회 ‘순간’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