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축구 팬이 네이마르 주니오르(31·파리 생제르맹 FC)에게 전 재산을 넘기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메트로폴스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브라질의 한 축구 팬 A씨가 네이마르 주니오르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넘기는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네이마르를 좋아하고 많은 부분에서 동질감을 갖고 있다. 나도 가족 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고 그와 아버지의 관계는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 나의 관계와 매우 닮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내 재산을 물려줄 사람이 마땅치 않았다. 정부나 서로 친하지 않은 친척들에게 내 재산을 남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네이마르에게 전 재산을 상속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내 전 재산을 네이마르에게 전달하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다. 이를 합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브라질 남부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공증 사무소에서 서류에 서명을 했다"며 "네이마르는 보기 드물게 탐욕스럽지 않은 사람인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2023년 예상 수입은 8500만 달러(한화 약 1108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