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음악 콘텐츠 '킬링보이스' 2편은 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던 성시경은 "이번주는 노래도 좀 들어가게 될 것 같다"며 "이번 주에 오랜만에 노래 올라오니까 기대해주시고, 그것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벌써 공연이 9월 초다. 한 팀 정도 더 할 생각"이라며 "선배님이든 후배님이든 이번 주에 나오는 사람 말고 한 팀 더 하면서 짝 짜가지고 멋지게 진짜 끝장나는 공연 준비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먹을텐데'가 뚱뚱한 채로 세 번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은 좀 빠지기 시작했다"며 공연을 위한 금주와 다이어트 중임을 알렸다.
또 성시경은 평소 신동엽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동엽이 형의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며 "'불후의 명곡', 'SNL'을 얘기한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냐"고 물었다.
그는 '불후의 명곡'을 고사한 이유에 대해 "제가 아직 그 반열이 아닌 것 같다. 제 느낌의 '불후'라는 단어는 정말 레전드 같은 선배님들의 공연이었으면 좋겠는데 저는 그냥 중견가수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제가 너무 진지한 것 같기도 하다. '킬링 보이스' 그렇게 좋아하고 많이 보시는데, 나한테 그만큼 히트곡이 있다는 거 아니냐. 그냥 다음 싱글 나올 때쯤, 방송을 하긴 해야 하니까"라면서도 매니저와의 대화를 통해 "'레전드'로 나와 달라는 거 아니냐. 나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다. 내가 무슨 레전드야"라고 반색하기도 했다.
이후 성시경은 '딩고 2편을 해달라'는 팬의 요구에 "제가 유튜브에서 그렇게 열심히 노래하는데 딩고 2를 해야겠냐"며 "제 채널 좀 봐주시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어 "저 딩고 10만 원 받고 했다니까요. 이미 유명한 노래 다 했었다. 딩고 2를 어떻게 하느냐"며 "그땐 할까 했었는데 지금은 더 유명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딩고 킬링 보이스'는 딩고 뮤직에서 만든 음악 채널로 래퍼는 '킬링 벌스', 보컬은 '킬링 보이스' 시리즈로 분류된다.
성시경은 2021년 딩고 킬링 보이스로 참여한 바 있으며 당시 그는 ‘좋을텐데’, ‘희재’, ‘거리에서’, ‘너는 나의 봄이다’ 등 총 16곡을 메들리로 소화했다.
그는 올해 기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킬링 시리즈' 영상 2위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현재 그의 킬링 보이스 영상 조회수는 총 4765만 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