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공식 팬카페에 갑작스러운 '폐쇄' 공지가 올라와 팬들이 혼란을 겪었다. 소속사는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갈취'에 의한 해프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2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금일 오후 3시경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 폐쇄 관련해 안내드린다. 공식 팬카페 폐쇄는 당사에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탈취로 팬카페에 폐쇄 관련된 게시글이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식 팬카페 계정은 복구됐으며 팬 여러분들의 원활한 팬카페 사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조치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에는 '카페를 폐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소속사 계정으로 게재됐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카페를 폐쇄하려고 한다. 필요하신 자료가 있으면 폐쇄 예정일 전에 미리 저장해 달라"는 문구도 있어 팬들의 혼란을 더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최근 워너뮤직코리아와 모 외주용역업체 등과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 사건 배후에 모 외부 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입장 표명 요청과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지만,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대응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최근 싱글 타이틀곡 '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