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하 롤) 프로게이머 A씨가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 B씨는 27일 자신의 계정에 A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프로게이머 A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성희롱을 당했다"며 "처음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하게 됐고 나중에는 카톡으로 옮겨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가 전화번호도 줬다. 내가 카톡을 읽지 않자 '젖소'라고 칭하며 꾸준히 연락했다"며 "내가 화를 내면 애정 표현이라고 변명했다. 그저 본인이 좋아서 하는 표현이라고 가스라이팅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와 나눈 카톡 메시지 캡처본도 공개했다. 캡처본에는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오빠 말에 대답해야지 XX 꼬집어버리기 전에", "뭐해 젖소야", "오빠한테 XX가 뭐야. X은 너 앞에서 까줄게" 등 수위 높은 발언이 담겨 있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B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입장이 나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016년에 데뷔한 프로게이머다.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하고 LCK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