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국사시험)의 응시료가 올라간다.
27일 매일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국사시험)의 응시료가 오는 10월 21일로 예정된 67회 시험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한국사시험은 심화과정과 기본과정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심화과정은 현행 2만 2000원에서 67회 시험부터 2만 7000원으로, 기본과정은 1만 8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와 관련 국사편찬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시험 지원자가 급감해 긴축 운영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적자가 우려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국사편찬위에 따르면, 심화/기본 등급 체계로 개편된 첫해인 2020년 한국사시험 지원자(총 5회)는 53만 3748명이었다.
반면, 올해는 총 6회 중 3회까지 치러졌는데 지원자 수는 13만 7983명에 그쳤다.
지원자 급감 원인으로는 올해부터 일부 공직에서 한국사시험의 성적 인정 기간을 폐지한 것이 손꼽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4년보다 더 이전에 한국사시험을 치렀던 사람도 시험을 다시 치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급감했다는 것이다.
한편, 인상된 응시료가 적용되는 제67회 한국사시험은 오는 10월 21일 실시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8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