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생활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황의조(30·FC 서울)가 이전에도 협박성 메시지를 받은 적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포츠서울은 황의조 측 관계자 말을 빌려 그가 이번 사생활 유출 사건 이전에도 협박받은 적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해 그리스(올림피아코스 소속 시절)에서 휴대폰을 도난당한 적 있으며 지난달 SNS 계정을 통해 협박성 연락을 받은 적 있다. 당시 협박은 영문으로 돼 있었으며 '(휴대폰에) 흥미로운 게 많네'라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메시지를 받은 직후 현지 에이전트와 추적했다. 그가 쓰는 아이폰은 (잠금 상태에서) 열기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결과적으로 누군가 휴대폰이 들어갔고 수개월이 지나 해킹이 된 것 같다"면서도 "전날 게시글은 한국어로 쓰여서 더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25일 SNS에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사진,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발생했다.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성이라고 주장한 폭로 글 작성자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잠자리를 취하고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라며 "황의조 휴대폰에는 여성들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UJ 스포츠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는 현재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